코로나19 고위험군
“당뇨”에 대한 오해와 진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
코로나19 사망자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 는 말은 다름 아닌 ‘기저질환’일 것입니다. 사망자 대다수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한 명당 평균 3개의 질환이 있었는데 3명 중 2명은 고혈압, 절반은 당뇨를 앓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덕분에 당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혈압의 경우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 혈압측정기가 많이 구비되어 있고 140/90 이상이라는 수치화된 기준도 있으나, 당뇨의 경우 혈액이나 소변검사를 통해서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압니다. 또 당뇨라 하면 ‘설탕’부터 떠올리며, 무작정 단 것을 많이 먹어 생긴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