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대전광역시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2021년 2,198명에서 2023년 5,653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관광이 크게 위축되었으나, K-방역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해 대전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가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중 중국(27.2%)과 베트남(10.9%)이 주요 국가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몽골, 러시아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진료 형태에서는 외래 진료가 91.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입원 환자의 경우 2022년 311명에서 2023년 479명으로 54% 증가해, 복잡하고 전문적인 치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요 진료과목으로는 내과통합(29.8%)과 검진센터(21.0%)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환자들이 종합적인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대와 40대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54.5%로 남성(45.5%)보다 약간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이는 젊은 층과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성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대전시의 체계적인 의료관광 정책, 의료기관들의 국제화 노력, 그리고 우수한 의료 인프라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대전시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외국인 환자들에게 치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의 환자들이 대전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과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