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만명 관광객 유치로 흥행 대성공! 대전 빵축제

지난 10월 28~29일, 대전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이 빵의 향연으로 가득 찼습니다. '2024 대전 빵축제'가 14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것입니다. 이는 작년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축제의 12만 명 방문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대전 빵축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대전관광공사의 주최·주관 하에 대전광역시, 동구청, 대전제과협회, 대전광역시지회, 성심당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자랑 성심당을 비롯한 대전 지역 71개 빵집과 전국 10개 빵집이 참가해, 작년보다 12개나 많은 81개의 빵집이 축제를 빛냈습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K-POP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공연에 이어, 10m 길이의 대형 바게트 커팅 시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직접 빵잼을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축제의 무대가 된 소제동은 그 자체로 역사의 한 페이지입니다.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형성된 철도관사촌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6·25전쟁 이후 미국의 구호식량으로 유입된 밀가루의 유통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대전역 주변에 제분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밀가루를 활용한 음식들이 대전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게 되었고, 오늘날 대전이 맛있는 칼국수와 빵으로 유명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대전 빵축제는 이제 명실상부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대전의 맛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전 빵축제가 더욱 발전하여, 전국의 미식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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